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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8:09 수정 : 2005.01.25 18:09

■ 보이스 커뮤니케이션이 밀려온다
다음 ‘음성통화 메신저’선봬
싸이월드 게시물에 소리 담게
게임업체도 대화 솔루션 고심

컴퓨터를 통해 듣고 말하는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단순히 화면을 보고 자판을 두드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 직접 목소리를 이용하는 ‘보이스 커뮤니케이션’이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다음(daum.net)은 음성통화 메신저 ‘다음 스카이프(skype.daum.net)’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끼리 직접 연결하는 기술을 이용해, 통화 음질이 뛰어나며 문자대화와 음성통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음성통화 기술을 메신저 뿐 아니라 전자우편과 카페, 플래닛 등 다른 서비스에도 추가하는 한편, 상반기 안에 컴퓨터로 전화를 걸 수 있는 ‘피시투폰(PC to Phone)’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음성으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보이스’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미니홈피에 올려진 게시물에 자신의 목소리를 넣어 설명을 덧붙이거나, 사진첩에도 사진과 함께 목소리를 담은 사진설명을 직접 올릴 수 있다. 싸이월드 쪽은 “이동 중에도 소리를 통해 주위상황 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 생동감 있는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게 됐다”며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듣던 예전 삐삐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탐소리(tamsori.com)는 이용자들이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들을 수 있는 음성사서함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속하게 전략을 고민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임업체들도 음성대화기능을 갖춘 게임 개발에 신경쓰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게임의 경우 게이머들이 머리를 맞대 전략을 짜는 일이 중요하다”며 “직접 말로 대화하게되면 더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미국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이나 솔루션이 많이 개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멀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용자들의 욕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텍스트와 음성이 통합된 형태의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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