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노출 개인정보 삭제요청 일부 사이트 나몰라라 |
네티즌들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돼있는 것을 발견해 사이트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해도 지워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노출된 내 개인정보를 찾아라’ 캠페인 기간 동안, 인터넷에 노출된 자신의 개인정보가 삭제될 수 있게 해 달라는 신고가 53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아무개씨는 ㅇ패밀리레스토랑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이 담긴 이력서를 발견하고 삭제를 요청했으나 지워지지 않고 있다고 신고했다.
전성배 정통부 개인정보보호전담팀장은 “개인정보를 노출한 사이트 운영자가 삭제를 거부했거나 연락조차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11건은 아직도 삭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삭제 요청을 계속 거부하는 곳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같은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