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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1.19 19:59 수정 : 2016.01.19 19:59

삼성화재, 8시간 7600여건 요청
추울 땐 가급적 지하에 주차를

19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갑작스런 차량 고장으로 보험회사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는 건수가 크게 늘었다.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면, 앞으로도 일주일가량 맹추위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손해보험업계 1위 업체인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삼성화재 애니카에 접수된 긴급출동 요청 건수는 76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12일 같은 시간대의 1614건에 견줘 5배나 많은 수치다. 최근 3주간의 기록과 비교해도 같은 시간대의 평균 요청 건수는 1568건으로, 이날 요청 건수가 5배 정도 많다.

이승리 삼성화재 홍보과장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통계만 놓고 보면, 19일 기록은 역대 삼성 애니카서비스의 최대 출동 요청 건수와 비교해도 20.4%나 많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2013년 1월3일 자정에서 오전 8시까지 접수된 6260건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출동 요청 7652건 가운데 7535건은 ‘차량 고장’으로 인한 요청이었다. 사고로 인한 출동 요청은 117건에 불과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날씨가 추울수록 배터리 성능이 감소하는데다 차량 안에서 열선 사용이 늘어 방전 되기 쉽기 때문에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이 늘게 된다”며 “한파 때는 가급적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터리를 헌 옷이나 스티로폼 등 단열재로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자가 운전자라면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를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배터리 점프선을 준비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앞 유리 세정액(워셔액)이 얼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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