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대화창서 축의금·용돈·회비 보낼 수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메시지를 보내듯 돈을 보낼 수 있는 ‘카카와페이 송금’ 서비스를 28일 시작했다.

카카오톡 대화창 왼쪽에 있는 ‘+’ 버튼을 누른 뒤 ‘송금’을 선택하고, 돈을 보낼 상대를 지정하면 된다. 송금 수수료는 없다. 카카오는 “친구한테 축의금을 보내거나 자녀에게 용돈을 주고, 모임 회비를 주고받을 때 유용하다”며 “송금 내역은 카카오 인증마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통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돈을 보내려면 카카오페이에 이용중인 시중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미리 계좌에서 카카오페이로 필요한 만큼의 돈을 옮겨놔야 한다. 계좌에서 카카오페이로 돈을 옮기는 것은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하다. 성인은 100만원, 19살 미만 청소년은 50만원 한도 안에서 돈을 옮겨놓을 수 있다. 송금은 성인은 하루 50만원까지 가능하고, 청소년은 송금은 못 하고 받을 수만 있다. 카카오는 “청소년이 돈을 갈취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송금은 할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톡 앱을 최신 것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지금은 신한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5개 금융기관 계좌 개설자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송금 지원 금융기관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