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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5.11 20:00 수정 : 2016.05.11 21:03

고순동 한국엠에스 사장

고순동 사장, ‘클라우드 퍼스트’ 공표
MS, 전세계 32곳서 데이터센터 운영
“데이터, 기업 성장동력이자 자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울과 부산에 각각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고순동 한국엠에스 사장은 11일 서울 중학동 사무실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각각 ‘애저’ 한국 고객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곳 모두 내년 1분기 중 가동에 들어가며, 서로를 백업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란 ‘오피스’ 같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등을 언제 어떤 단말기로나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고, 애저는 엠에스의 일반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이름이다.

엠에스가 부산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나왔으나 가동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 사장은 “엠에스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한국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구축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엠에스는 전세계적으로 32개 지역에서 10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오피스를 포함해 사무용 정보기술 자원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마존을 제치고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 사장은 삼성에스디에스(SDS) 대표를 거쳐 지난 2월 한국엠에스 사장에 취임했다. 엠에스가 고 사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엄격한 면접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 대표 출신이 왜 한국엠에스 사장으로 왔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그럴 때마다 ‘엠에스는 변해야 할 때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기업이란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이 되면 전세계적으로 250억개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돼 연간 50제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생성하며, 그로 인해 240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데이터가 기업의 성장동력이자 자산이며 핵심가치가 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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