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6.08 20:02
수정 : 2016.06.08 21:15
미국·영국의 60% 수준 불과
2년전 14%서 되레 후퇴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 여성 인력 비율은 12.5%로 미국·영국 등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8일 ‘소프트웨어 여성 인력 현황 비교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 여성 인력 비중은 12.5%로 소프트웨어시장 규모 1, 2위인 미국(22.9%), 영국(19.1%)과 비교해 7%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소프트웨어 여성 인력 비중이 2013년 14.5%에서 2015년에는 4.6%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한국은 14.4%에서 12.5%로, 미국은 24.2%에서 22.9%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영국의 여성 소프트웨어 인력이 늘어난 데는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을 최초로 의무화하고, 매년 소프트웨어 분야 여성 롤모델을 선정하는 등 여성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 것이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정민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분야 여성 인력 비중을 높이기 위해 영국의 사례를 검토해 국내 도입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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