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8.21 10:36
수정 : 2016.08.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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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모바일을 방문한 가파도 초등학생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홈런배틀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에스케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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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이동형 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바다 건너 가파도를 찾았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동안 제주도 남쪽 2.2km 떨어진 섬 가파도에 있는 가파초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가파초 전교생 9명과 인근 도서 지역의 학생·주민 500여명이 방문했다. 탐험가 허영호 대장을 초청, 가파초등학교 어린이들 대상으로 '꿈을 향한 도전'이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함께 드론을 날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다. 스마트로봇·위치기반서비스(LBS)·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적용된 체험 아이템에 최근 주목 받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타임슬라이스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5세대(G) 체험 아이템 5종류가 추가됐다.
티움 모바일은 2년 동안 땅끝마을이 있는 전남 해남부터 최전방 지역인 강원 철원까지 전국 20여 곳을 누볐다. 그동안 총 이동 거리는 미국 횡단 거리에 해당하는 7500Km, 누적 방문객은 약 15만명에 달한다.
가파도는 21번째 방문지로 티움 모바일이 바다 건너 섬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파도를 찾기위해 티움 모바일은 체험관 구조를 피라미드 형태로 이동이 쉽도록 바꿨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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