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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11 07:35 수정 : 2016.10.11 08:16

삼성전자 “고객의 안전 최우선 고려해 결정”
타제품 교환, 환불은 빠른 시간 내 발표 예정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한겨레> 단독 보도( ▶ 관련 기사 : [단독] 삼성전자, 갤노트7 국내 판매도 중단 요청 )에 이어, 삼성전자는 11일 아침 이를 공식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해 아직 정밀검사가 진행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판매중단에 이은 후속조처는 이른 시간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여러분을 위해 사업자, 거래선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타 제품으로 교환과 환불 등 판매중단에 따른 후속 조처는 이른 시간 내에 세부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 등에서 갤럭시노트7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배터리를 바꾼 새 갤럭시노트7에서도 이상연소가 발생한다는 제보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가자 공장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전략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7을 출시했지만 방전중 이상 연소를 한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9월2일 제품 결함의 이유로 배터리를 지목하고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배터리를 바꾼 새 갤럭시노트7으로 교환한 뒤에도 이상 연소 현상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면서 교환과 환불 조처 등에 따른 손실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 가치 하락 등 유무형의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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