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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1.16 18:29 수정 : 2016.11.16 18:29

지난해 11월18일 출시돼 하루만에 매출 순위 1위 올라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과 완성도 갖췄다” 평가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장·차관 대신 과장이 시상해 눈길

넥슨의 ‘히트(HIT)’가 2016년 최고 게임 자리에 올랐다.

히트는 17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의 전야제 형태로 16일 저녁 열린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히트는 지난해 11월18일 출시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출시 하루만에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의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누적 다운로드가 다달이 100만건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140개 나라에 출시됐고, 누적 다운로드 수가 1300만을 넘는다.

노정환 넥슨코리아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고성능 게임 엔진을 사용해 그래픽과 완성도를 온라인게임 못지않게 높인 게 잉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히트 토너먼트 같은 차별화된 즐길거리 등을 계속 마련해 오랜기간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은 1차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한 뒤, 2차로 심사위원회 평가(60%)와 누리꾼(20%)·게임 전문기자(10%)·업계 전문가(10%)의 투표를 통해 정해진다. 후보에는 ‘블레스’, ‘타르타로스 리버스’, ‘트리 오브 세이비어’, ‘히트’, ‘로스트킹덤’, ‘몬스터슈퍼리그’, ‘붉은보석2’, ‘스톤에이지’, ‘화이트 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등이 올랐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대상을 받아 지난 3월 김정주 엔엑스시(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비상장주식을 뇌물로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 대상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에선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대통령상인 게임대상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상을 줬다. 주최 측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 모두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바빠서 못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산업에 별 관심을 갖지 않은 덕분에 게임 업계에는 최순실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다행 아니냐”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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