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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2.08 17:32 수정 : 2016.12.08 21:38

2015년 9∼10월 생산 제품 배터리 교체중
중국에선 다른 기간 생산품도 문제 발생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6s의 전원 꺼짐 문제가 커지고 있다. 애플은 문제 제품의 배터리 교체에 나선 데 이어 다음주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원인 진단을 위한 정보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8일 애플의 중국 누리집을 보면, 애플은 “2015년 9~10월 생산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가진 고객 일부가 갑작스런 전원 꺼짐을 보고하고 있다. 정상적 상황에서 전자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전원이 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달 동안 생산된 소수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으로 취급하다 문제의 규모가 애초 설명한 것보다 크다고 밝힌 셈이다. 아이폰6s는 배터리 잔량이 남은 상태에서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배터리 잔량이 30%가량 남았는데 그런다고 해서 ‘30% 버그’로 불리는 문제다. 애플은 지난달, 문제 제품의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소비자협회는 “아이폰6 시리즈와 아이폰6s 시리즈 전체 모델을 대상으로 전원 꺼짐 현상을 재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애플은 한국어 누리집에서도 “극히 일부의 아이폰6s 기기에서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어 누리집에는 아직 2015년 9~10월 제조품으로 대상 제품을 한정하고 있다. 애플은 제품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배터리 교체 대상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며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때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전화해 확인하라”고 했다. 국내 온라인 휴대전화 커뮤니티에서도 아이폰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아이폰6s 플러스도 배터리가 이상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전원 꺼짐 현상의 원인에 대해 뚜렷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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