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2.03 11:33
수정 : 2017.02.03 11:41
매출 17조918억원으로 0.3% 감소
자회사 실적 뺀 영업이익 7.4% 증가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5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국제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7조918억원을 기록해 2015년 17조1367억원보다 0.3% 감소했고, 영업이익 1조5357억원으로 전년도 1조7080억원
보다 10.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순이익은 2015년 1조5159억원보다 9.5% 증가한 1조660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자회사인 에스케이플래닛의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전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에스케이플래닛(SKP) 등 자회사들의 실적을 제외한 에스케이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5년 1조6588억원보다 7.4% 늘어난 1조78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조3505억원으로 2015년 12조5570억원보다 1.6% 감소했다.
이동통신부문은 엘티이(LTE) 가입자 수와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매출은 10조811억원으로 2015년 10조914억원보다 0.9% 하락했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는 2015년보다 97만명(3.4%) 늘어난 296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엘티이 가입자는 2108만명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70% 선을 넘었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는 아이피티브이(IPTV) 성장에 힘입어 매출 2조9430억원으로 2015년 2조7310억원보다 7.7% 증가했다. 아이피티브부문 매출액은 가입자 증가 및 유료 콘텐츠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한 8440억원을 기록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