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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2.09 14:50 수정 : 2017.02.09 21:48

게임·음악 콘텐츠가 매출 증대 견인…영업익 1161억 달성
네이버는 광고매출 급증 “1등 사업자 광고시장 독식” 우려

지난해 카카오의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조4642억원의 매출을 올려 1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에 견줘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카카오는 “게임 및 음악 콘텐츠 사업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콘텐츠 매출은 7019억원으로 2015년에 견줘 157%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53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1% 감소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1등 사업자인 네이버의 광고 독식 흐름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플랫폼의 광고 비즈니스가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포털의 광고 사업을 효율화하다 보니 매출이 줄었다. 올해 하반기쯤부터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개인 간 대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카카오톡을 콘텐츠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최근 설립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카카오브레인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 영역의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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