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2.13 17:56
수정 : 2017.02.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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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창국(왼쪽 첫번째) 에스케이 씨앤씨(SK C&C) 시피아르(CPR)1본부장이 정보기술(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학생들에게 행복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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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창국(왼쪽 첫번째) 에스케이 씨앤씨(SK C&C) 시피아르(CPR)1본부장이 정보기술(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학생들에게 행복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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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씨앤씨(SK C&C)는 13일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행복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정보기술(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소년 47명에게 총 1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은 고등학생 16명,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31명 등이다. 장학금은 전액 사내 임직원 모금으로 마련됐다.
에스케이 씨앤씨는 정보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고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발굴·양성한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사내 모금을 통해 장학금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685명에게 총 9억1390만원의 행복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오재훈(23세)씨는 “정보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는 게 꿈인데, 꿈을 향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학에서 청각장애인을 돕는 ‘설리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각장애인의 언어치료를 돕는 애플리케이션 데모 버전을 개발했고, 장애 아동 코딩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도 짜고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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