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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14 11:54 수정 : 2017.03.14 14:31

크롬·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경쟁 주목
옴니 태스킹·인공지능 번역 기능 눈길
PC판 먼저…모바일판은 하반기 예정

네이버가 14일 새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웹 브라우저) ‘웨일’을 선보였다.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과점하고 있는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 시장의 경쟁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날 누리집(whale.naver.com) 웨일 개인용컴퓨터(PC)판을 공개했다.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모바일판은 올해 하반기쯤 내놓을 예정이다.

웨일은 크롬과 오페라처럼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하나의 창을 여러 개로 나눠 각각 다른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옴니 태스킹’, 단어를 선택(드래그)하면 바로 검색해 보여주는 ‘퀵 서치’, 외국어로 된 자료를 번역해 볼 수 있게 하는 ‘파파고’ 등의 기능을 갖췄다. 모바일용으로 만들어진 자료를 스마트폰 모양의 창을 통해 가지런한 모습 그대로 보고, 오른쪽 사이드바를 통해 날씨·시간·환율·주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네이버는 기술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따라 웨일을 개발했다. 사람과 사이버 세상을 연결해주는 문 구실을 하는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을 장악해 서비스 범위와 질을 높이는 전략을 갖고 있다. 네이버는 번역·달력·동영상·메신저·게임·스크랩 등 브라우저 보조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는 전용 ‘웹 스토어’도 만들 계획이다.

네이버는 “3개월 가까운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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