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11 19:47
수정 : 2017.04.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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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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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6GB·저장용량 128GB 115만5천원짜리
삼성전자 “15만대 준비했는데 11일까지 다 나가”
추가 신청분은 25일 이후에나 기기 받을 수 있어
어차피 100만원 쓰는 거 10만원 더 주고 최고 제품 사자?
11일 기준 갤럭시S8 시리즈 국내 예약판매량은 62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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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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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예약판매용으로 준비한 ‘128GB 갤럭시S8 플러스’ 15만대가 11일 바닥났다. 추가로 신청받은 물량은 25일 이후에나 기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국내에서 예약판매된 갤럭시S8 시리즈는 62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1일 “메모리 6GB와 저장용량 128GB를 단 115만5천원짜리 갤럭시S8 플러스를 15만대 준비했는데 모두 나갔다. 추가 예약판매는 기기를 25일부터 5월 말 사이에 공급한다는 조건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른 것은 아직 물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93만5천원짜리 갤럭시S8(메모리 4GB·저장용량 64GB)과 99만원짜리 갤럭시S8 플러스(메모리 4GB·저장용량 64GB) 등을 포함해 3종을 준비해 지난 7일부터 예약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예약판매 기간은 17일까지이며, 예약구매 신청을 받은 물량은 출시 예정일보다 3일 앞서 공급을 시작해 24일까지 전량 개통될 수 있게 할 계획이었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제품만 준비한 물량이 바닥 나 공급 예정 시기를 연장했을 뿐 예약판매는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제품 예약구매자에게만 개인용컴퓨터나 텔레비전 화면으로 갤럭시S8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덱스’를 사은품으로 주기로 한 게 수요를 늘린 것 같다”고 밝혔다. 어차피 100만원 가까이 써야 하는 거 10여만원을 더 주더라도 메모리와 저장용량이 더 큰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8월 출시됐다가 배터리 불량으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색상에 예약판매가 몰리자 애초 약속을 파기하며 개통 기간을 수차례 연장했고, 출시일이 지나도록 기기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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