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12 11:06
수정 : 2017.04.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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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반도체 수출실적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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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분야 수출실적 역대 3위 기록
반도체 수출, 수요확대 등으로 44% 증가
디스플레이도 5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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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반도체 수출실적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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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계속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수출 실적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실적은 연속 3개월째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3월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수출은 161억5천만달러, 수입은 86억5천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며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3위 실적”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은 2013년 10월 165억7천만달러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월간 수출실적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수요확대 및 낸드 플래시 단가 급등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44.1%가 증가한 76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은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월간 실적 7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엘시디(LCD) 패널 및 오엘이디(OLED) 수요 확대 등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4억7천만달러(14.9%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휴대폰 수출은 갤럭시S8 등 전략폰의 출시시기가 늦어지면서 전년대비 31.3%가 하락한 16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8.1%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 무역수지는 75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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