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18 11:59
수정 : 2017.04.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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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가 지난 3월말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알뜰폰을 팔고 있는 매장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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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기준 701만7000명으로 집계
미래부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기여”
가입자 증가세 둔화·사업 적자 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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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가 지난 3월말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알뜰폰을 팔고 있는 매장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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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수가 서비스 도입 5년9개월 만에 700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수가 70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며 “가계의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11.4% 수준이다. 알뜰폰 서비스(MVNO)는 기존 이동통신사들의 통신망을 도매로 빌려,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가계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1년 7월 시작됐다.
미래부는 “제도 도입 이후 5년 9개월만에 7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우리나라와 통신시장 상황이 비슷했던 프랑스가 7년만에 7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 볼 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부는 “하지만 최근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알뜰폰 사업간의 경쟁심화로 아직까지 알뜰폰 사업 전체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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