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20 11:23
수정 : 2017.04.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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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이 다음달 하순 갤럭시S8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인 ‘5밴드CA’를 적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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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파수 5개 묶어 전송속도 높이는 기술
다음달 하순 서울·광역시부터 적용 시작
“700Mbps…현재 최고속 500Mbps보다 빨라”
“4.5세대 이동통신 시대…유무선 경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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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이 다음달 하순 갤럭시S8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인 ‘5밴드CA’를 적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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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이 4세대(4G) 이동통신인 엘티이(LTE) 관련 ‘5밴드시에이(CA)’ 기술을 다음달 하순부터 갤럭시에스(S)8에 적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엘티이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5밴드시에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700Mbps급으로 에이치디(HD)영화 한편(2GB 기준)을 내려받는 시간이 23초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는 초기 엘티이 대비 9배, 현재 엘티이 초고속(500Mbps) 대비 40%가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다음달 하순 서울과 광역시 등 전국 23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상반기 안으로 85개 지역으로 확대한 뒤 지속적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갤럭시에스8 이후 출시하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이 서비스를 기본탑재할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엘티이 서비스의 최종 진화단계로 불리는 5배드시에이 기술로 유무선 경계가 사라지는 4.5세대(4.5G) 이동통신 시대를 열겠다”며 “4.5세대 서비스의 진화에 따라 유선 기가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스케이텔레콤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최대 45% 절감하는 기술(C-DRX)을 이날부터 국내 전역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 이후 에스케이텔레콤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엘티이폰에 별도 설정없이 적용된다. 케이티는 지난 1일부터 이 기술을 전국망에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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