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1 09:25
수정 : 2017.05.11 10:08
단독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44.9% 감소
멜론 인기 덕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1.8% 증가
카카오의 1분기 단독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크게 감소했다.
카카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4438억원의 매출을 올려 3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81.8% 증가했다. 하지만 단독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22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44.9% 감소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인수한 로엔(멜론 서비스 자회사) 덕에 연결기준 실적은 좋아졌으나 , 카카오톡 기반 사업의 수익화 효과가 아직 가시적이지 않은 탓에 단독기준 실적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로엔은 1분기에 1336억원의 매출을 올려 2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38.5%,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2분기부터 로엔의 실적을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해,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영업이익 증가율도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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