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6 13:11
수정 : 2017.05.16 15:48
온라인게임 ‘리니지’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
‘리니지2’ 기반 ‘리니지 레볼루션2’와 앞설지 주목
사전 예약자 400만…17일부터 캐릭터 생성 가능
엔씨소프트가 첫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킨 ‘리니지M’을 6월21일 출시한다. 리니지 후속작 ‘리니지2’을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 레볼루션2’을 앞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니지M은 지난 4월12일 사전 이용 예약을 시작한 뒤 8시간만에 100만명, 사흘만에 200만명이 신청하는 등 이미 흥행을 예고한 상태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 레볼루션2은 국산 모바일게임의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니지M을 6월21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리니지 출시 후 19년간 쌓아온 경험을 리니지M에 모두 담았다.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할 것이다. 사전 이용 예약자가 이미 400만을 넘었다”고 말했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처럼 게임 내 모든 사냥터가 개방돼 있다. 이용자는 레벨과 상관없이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사·요정·군주·마법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말하는 섬’에서 출발해 기란 마을과 용의 계곡 등을 지날 수 있는데, 마을 곳곳에서 판도라·오림 등 친숙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사냥터에서는 늑대인간·오크·해골 등 익숙한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게임 조작 방식은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춰 진화시켰다.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대상물을 선택하는 아크 셀렉터 시스템, 여러 기술이나 마법·아이템을 미리 등록해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단축 버튼 등이 대표적이다. 자동 사냥과 자동 루팅(아이템 줍기)도 가능하다. 캐릭터 육성을 위한 ‘시련 던전’은 원작 리니지에는 없던 요소다. 1인용 사냥터 개념으로 다른 캐릭터와 싸우지 않으면서 경험치, 아이템, 아데나(게임 내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과 ‘보이스 채팅’을 하고, 글을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리니지M 이용자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커뮤니티 모바일 앱 M톡(MTalk)도 함께 공개했다. 이용자는 M톡을 이용해서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 5월 16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M톡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16일 자정부터 게임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사용할 캐릭터의 클래스(직업)와 이름을 사전에 생성할 수 있다. 리니지M 공식 누리집서 신청할 수 있고, 게임 출시 직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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