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6 16:33
수정 : 2017.05.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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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윈봇 850이 유리창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장면. 에스티아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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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청소기업체 에코백스
자율주행 청소기 ‘윈봇850’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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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윈봇 850이 유리창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장면. 에스티아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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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먼지로 더러워도 나가서 닦기는 위험하다. 특히 고층아파트는 더 위험해 바깥 창문은 한번도 닦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로봇청소기 업체가 손이 안닿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내놨다.
에코백스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에스티아이그룹은 유리창 청소로봇 ‘윈봇 85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윈봇 850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유리창 청소로봇으로 센서를 통해 창문 모양을 인지해 자동으로 청소경로를 조정할 수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예를 들어 넓고 가로로 긴 창은 ‘Z’자로, 높고 긴 창은 ‘N’자 형태로 움직이며 놓치는 구간 없이 청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문에 붙어 자동으로 움직이는 윈봇 850은 청소를 끝내면 시작했던 지점으로 돌아와 사용자가 쉽게 실내로 들여올 수 있게 만들었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연장 코드를 사용하면 최대 4.3m 높이의 창문을 청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정전이 되더라도 백업 전원시스템이 장착돼 최소 15분 동안 창문에 머무르고 안전거치대와 안전코드를 부착하면 추락의 위험이 없다고 업체는 밝혔다. 경중호 에스티아이그룹 대표는 “그동안 손이 닿지 않아 창문청소가 어려웠던 고층 아파트 가정에 안성맞춤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회사인 에코백스는 지난해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이 65%였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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