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6.18 09:48
수정 : 2017.06.18 11:55
주소록 검색창에 상호 입력하면 거리·방문 순 보여줘
인터넷 연결 상태에선 빠른 길·대중교통·걸어가는 길 안내도
전용 스마트폰 필요…지금은 엘지전자 ‘X500’만 가능
케이티(KT)와 엘지유플러스(LGU+)가 손잡고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음식점·병원·약국 등의 연락처를 114 안내원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검색 난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두 업체는 전화번호부 가운데 상호편 410만여개를 스마트폰 주소록의 검색 창에서 바로 검색해볼 수 있게 하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색 창에 상호 이름을 입력하면 업종별로 해당 상호를 사용하는 곳의 전화번호·주소·영업시간 등을 알려준다. 검색 결과는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순 내지 반경 3㎞ 이내에 있는 것 중 비씨(BC)카드 결제 내역이 많은 순으로 보여준다.
이 서비스는 전용 스마트폰을 가져야 이용할 수 있다. 두 업체는 “지금은 엘지전자의 ‘X500’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앞으로 케이티와 엘지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 공급되는 스마트폰에는 모두 이 서비스 이용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편 전화번호부는 스마트폰 출시 전에 저장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별도의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바로 원하는 상호의 전화번호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 연결 상태에서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찾은 상호로 빨리 갈 수 있는 길과 대중교통 및 걸어서 갈 수 있는 길 안내 등도 받을 수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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