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6.23 17:26
수정 : 2017.06.23 18:38
게임물관리위, 업데이트 판 15살 이상 등급 판정
거래소에선 게임 통해 얻은 ‘그린 다이아’만 사용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15살 기준 없어 12살 적용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등급이 ‘15살 이상 이용 가’로 결정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12살 이상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리니지2 레볼루션 업데이트 판의 이용 등급을 15살 이상 이용 가로 의결해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게임물관리위는 지난 4월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사후 심의를 벌여 아이템 거래소가 청소년 유해물로 분류된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결정했고, 넷마블게임즈는 이를 개선한 업데이트 판을 만들어 재심을 요청했다. 이 게임은 게임 내 거래소에서 아이템을 사고 팔 때 ‘블루 다이아’ 대신 ‘그린 다이아’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용자가 돈을 내고 사는 블루 다이아와 달리 그린 다이아는 게임을 해서만 얻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를 통해 청소년 사행심 조장이란 기준을 넘었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등에는 4·7·12·17·18살 이상 이용 가 등급만 있을 뿐 15살 이상 이용 가는 없어 12~14살도 이용할 수 있다. 게임물관리위는 “우리나라와 글로벌 기준이 달라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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