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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0 14:50 수정 : 2017.07.10 14:50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네이버 제공

일본 자회사 라인 한국에 ‘라인게임즈’ 설립
대표에는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 선임
2000년대 초반엔 한게임 인수해 ‘고포게임’ 손대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손자회사를 통해 게임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게임 유통 및 서비스(퍼블리싱)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라인게임즈’를 한국에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라인게임즈는 이날 한국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 지분 51%를 인수하고, 김민규 넥스트플러어 대표는 초대 대표로 선임했다. 넥스트플로어는 2012년 설립돼 ‘드래곤 플라이트’ 등의 게임을 개발하고, ‘데스티니 차일드’와 ‘크리스탈 하츠’ 등을 퍼블리싱했다.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대표는 “라인게임즈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겠다. 넥스트플로어의 게임 개발 및 운영 능력이 향후 라인의 게임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라인과 넥스트플로어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게임시장 진출은 이번이 두번째다. 2000년대 초반 한게임을 인수해 개인용컴퓨터로 고스톱·포커를 치게 하는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로 분리해 매각하면서 손을 뗐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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