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7.11 10:54
수정 : 2017.07.11 10:54
사진 속 동물·식물·사물 이름 모를 때 유용
회화 작품 찍어 화가 이름과 화풍 알아볼 수도
“상품 찍으면 온라인쇼핑몰로 연결되는 기능도 준비중”
네이버가 사진이나 그림 같은 이미지를 사용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동물·식물·사물 이름을 모를 때 유용하다.
네이버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네이버’ 앱에 이미지를 사용해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렌즈’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능을 쓰려면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네이버 앱의 검색 창 밑에 있는 ‘인식검색’ 탭에서 ‘스마트렌즈’ 아이콘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렌즈는 ‘스코픽’이란 비주얼 검색 기술과 딥러닝 방식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찍었거나 저장돼 있던 이미지를 검색어로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이미지 속 사물 이름과 관련된 정보와 비슷한 이미지 등을 찾아준다. 사진만 있고 명칭은 모르는 의류·생활용품·장난감 등의 정보를 찾거나 관심 있던 회화 작품의 이력을 확인하고, 동물이나 식물의 이름을 알아볼 때 요긴하다.
네이버는 “애초 취지는 블로그나 카페 등에 들어있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이미지 속 사물 이름을 추출할 때 주변에 있는 텍스트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상품을 찍으면 바로 온라인쇼핑 페이지로 연결되게 하는 ‘쇼핑카메라’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런 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S8’에도 ‘빅스비’란 이름으로 들어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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