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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6 11:16 수정 : 2017.07.16 20:25

드론 전문업체 숨비와 협력 개발
엘티이망 이용해 사고현장 송신
산불, 지진, 조난사고 등에 활용

SK텔레콤이 16일 자사의 실시간 영상 중계 장비인 ‘티(T)라이브 캐스터’를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드론과 결합해 공중에서 찍은 영상을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영상재난구조시스템을 선보였다. SK텔레콤 제공.
에스케이(SK)텔레콤이 드론과 엘티이(LTE)망을 이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6일 “에스케이텔레콤의 초소형 영상 생중계 장비인 ‘티(T)라이브 캐스터’와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드론 기술을 경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이 시스템은 숨비의 산업용 드론에서 촬영하는 초과화질(풀HD) 영상을 엘티이(LTE)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기존 대부분의 드론 영상 전송은 무선자동차 조정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방식을 사용해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km 정도 멀어지면 중계가 불가능하고, 엘티이망을 통한 드론 생중계를 위해선 비싼 외산 장비를 활용해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도 1kg 이상인 중계 장비의 무게로 인해 드론과의 결합이 쉽지 않았다”며 “반면 이번 시스템은 세계 최경량인 140g의 영상 중계장비인 티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초고화질급 영상을 엘티이망을 통해 송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이나 등산객이나 수영객의 조난 등의 긴급 상황에 적용하면, 드론의 빠른 투입을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과 대처가 가능해져 재산 및 인명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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