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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7 21:59 수정 : 2017.07.17 22:22

삼성전자,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십
애플페이 추격 등 시장 확대 나서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페이에서 페이팔 계정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의 효과는 ‘윈윈’에 가깝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애플페이’보다 뒤진 삼성페이의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고, 페이팔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페이팔은 온라인상에서 송금, 구매 및 판매, 기부 등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페이팔 계정을 삼성페이에 등록하면 기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와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페이팔 계정을 활용한 삼성페이 결제는 아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시작한 뒤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대표적인 지불 서비스인 페이팔과 협력을 통해 더욱 풍부한 모바일 지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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