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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23 16:59 수정 : 2017.07.23 21:35

초소형 양자난수생성 칩. SK텔레콤 제공

스마트폰·드론 등 해킹 위험 줄여
내년 상용화한 제품 출시 목표

초소형 양자난수생성 칩. SK텔레콤 제공
슈퍼컴퓨터라도 쉽게 암호를 풀 수 없는 양자암호통신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장비가 개발됐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세계 최소 양자난수생성 칩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자난수생성기는 양자(quantum)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다. 칩 크기는 5x5㎜로 지금까지 나온 양자난수생성칩 가운데 가장 작다.

양자난수생성기로 만든 난수를 암호로 활용하면 아무리 연산이 빠른 슈퍼컴퓨터라도 쉽게 암호를 풀 수 없다. 해킹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에스케이텔레콤은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양자난수생성기는 크기가 크고 가격대도 높아 일반 대중제품에는 탑재할 수 없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시제품은 크기가 초소형 칩 형태로 작아, 자율주행차·스마트폰·드론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에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효 에스케이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연말까지 상용화를 위한 칩을 제작하고, 내년부터 사물인터넷과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기기와 결합한 형태의 양자난수생성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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