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7.25 10:51
수정 : 2017.07.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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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2단 256Gb 3D 낸드 개발 주역들이 웨이퍼, 칩, 개발 중인 1TB(테라바이트) SSD를 들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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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3조50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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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2단 256Gb 3D 낸드 개발 주역들이 웨이퍼, 칩, 개발 중인 1TB(테라바이트) SSD를 들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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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6%에 달하는 등 올해 불어온 반도체 슈퍼호황의 덕을 톡톡히 봤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5일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올 1분기 영업이익 2조4680억원을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썼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0% 증가했다.
수익성도 높았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46%에 달했다. 100원 어치를 팔면 46원이 남는 셈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반도체 슈퍼호황이 찾아오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올 1분기 2조원을 넘어선 뒤 3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전세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면서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늘었고, 스마트폰업체 역시 사양을 높이면서 모바일 반도체의 수요도 증가해 공급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시장환경에서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우려와 달리 아이시티(ICT)산업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커졌다. 이 산업에서 더 기여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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