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04 10:48
수정 : 2017.08.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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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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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값에 시장점유율 17.1%로 뛰어올라
핏비트는 1년새 28.5%→15.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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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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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싸고 효율적인 ‘미밴드’에 힘입어 올 2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보면, 샤오미는 올 2분기에 370만대를 출하해 웨어러블 시장점유율 1위(17.1%)를 기록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사람의 몸에 착용해 이용자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제품을 말한다. 걷거나 뛴 거리와 시간을 알려주는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워치 등이 대표적이다. 웨어러블 시장 2위와 3위는 각각 핏비트(15.7%), 애플(13.0%)이었다. 핏비트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28.5%)에 견줘 12.8% 포인트 떨어졌다.
샤오미의 돌풍은 피트니스 트래커인 미밴드 시리즈의 흥행 때문이다. 손목에 차는 미밴드는 이용자의 심장박동과 운동량을 알려주고, 스마트폰과 연계해 진동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2∼3만원대 싼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애플과 삼성이 새 스마트워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웨어러블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 2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8% 증가한 2160만대였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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