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8.13 12:06 수정 : 2017.08.13 14:45

전문가 5287명에 미국과 격차 조사
이동통신 0.6년으로 가장 적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는 이동통신인 반면, 인공지능 기술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5월24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IBM 창립 50주년 인공지능 ‘왓슨’ 시연행사에서 시민들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가운데 기술 경쟁력이 가장 좋은 분야는 이동통신과 방송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은 아직 발전이 취약한 분야로 꼽혔다. 13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2016년 ICT 기술수준조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 5287명을 대상으로 한국 정보통신기술 경쟁력 평가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평가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10개 분야별 기술이 선도국인 미국에 비해 몇 년씩 뒤떨어졌는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문가들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평균 격차는 1.5년이라고 대답했다. 유럽과 일본의 격차는 각각 0.8년, 0.9년이었고, 중국과 미국의 격차는 1.7년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이동통신’ 분야의 격차가 0.6년으로 가장 적었다. 초고화질(UHD) 방송 등이 포함된 ‘방송·스마트미디어’ 부문이 1.0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외 격차가 비교적 적었던 분야로는 ‘정보보호’(1.2년), ‘디지털 콘텐츠'’(1.4년), ‘융합서비스’(1.4년) 등이 꼽혔다. 가장 격차가 큰 분야는 위성 관측센서·주파수 공유 기술 등 ‘위성·전파’ 영역으로, 격차가 2.1년이었다. 인공지능·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기간 SW·컴퓨팅’이 1.9년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돼 그 다음으로 격차가 컸다. 그 외 ‘소프트웨어’(1.9년), ‘네트워크’(1.6년), ‘ICT 디바이스’(1.5년) 등도 격차가 비교적 큰 분야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