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01 12:41
수정 : 2017.09.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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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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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베를린서 간담회
“100만원 아래로 어려울 듯…사과
과거 ‘100만원 아래로’는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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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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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8’의 국내 출시 가격과 관련해 100만원 아래로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앞서 지난 23일 뉴욕 언팩 행사 때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으면 심리적 부담감이 커진다.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사장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노트8의 가격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달러와 유로 이런 개념에서 (착오가 있어) 거기서 제가 (앞자리 숫자가) 1자는 가능한 좀 안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언론 기사가 그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안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1자를 안보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갤럭시노트8 가격을 두고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수장이 말을 뒤집은 셈이다. 고 사장은 “가능한 소비자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정도 선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과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갤럭시노트8은 이달 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 직전인 다음주 초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베를린/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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