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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13 08:18 수정 : 2017.09.13 10:28

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폰 공개
OLED 화면 첫 탑재…가격 999달러
11월 미국 등 출시…한국 1차 출시국서 제외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모델인 아이폰X(아이폰 텐)을 공개했다.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지문 인식 대신 얼굴 인식이 새로 도입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신사옥에서 아이폰텐과 아이폰8 등 새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텐의 가장 큰 특징은 홈버튼을 없애고 얼굴인식을 채용한 것이다. 스마트폰 전면부를 얼굴에 향하면 적외선을 쏘아 약 3만개의 점을 표시하고,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읽어들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엘시디(LCD·액정화면)가 아닌 오엘이디(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이 탑재됐다. 애플은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이름 붙였다. 5.8인치 크기다. 애플은 “앞면 전체가 화면인 아이폰을 만드는 것, 우리가 늘 추구하던 비전이었다”고 했다.

스마트폰 전면부를 대부분 화면으로 채우면서 제품 아래에 있던 홈버튼이 사라졌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밀어올리는 등을 통해 홈버튼의 기능을 대체한다. 뒷면은 유리이며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달았다. 무선충전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삼성은 2015년에 출시한 갤럭시S6 등에 이미 무선충전 기능을 넣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아이폰텐에 “오리지널 아이폰 이래 가장 큰 도약”이라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1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4GB 모델의 가격은 999달러로 공개됐다. 256GB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10주년 기념 모델과 별도로 아이폰8과 아이폰8+도 새로 내놓는다. 아이폰텐과 기능은 비슷한데 디스플레이는 오엘이디가 아닌 엘시디가 탑재됐다. 아이폰8과 아이폰8+의 가격은 699달러와 799달러다.

애플은 아이폰텐을 11월3일 미국 등 주요시장에 출시한다. 예약주문은 10월27일부터 받는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져 연말쯤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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