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29 14:32
수정 : 2017.09.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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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블루홀 대표 내정자. 블루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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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국내 게임 최초로 스팀 동시접속자 세계 1위
자회사 ‘블루홀지노게임즈’, ‘폅지’로 이름 바꾸고 배틀그라운드 전담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블루홀 이사회 의장직 유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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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블루홀 대표 내정자. 블루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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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 ‘배츨그라운드’를 공급하는 블루홀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김효섭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대학을 졸업한 뒤 네오위즈 재무팀을 거쳐 블루홀 전략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김강석 현 블루홀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한 글로벌 협업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4차산업혁명위원장으로 선임된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블루홀은 이와함께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자회사 ‘블루홀지노게임즈’의 사명을 ‘펍지’로 바꾸고, 배틀그라운드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하게 하기로 했다. 펍지 대표로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주도한 김창한 총괄프로듀서가 선임됐다. 펍지는 미국 지사에 이어 일본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유통망 ‘스팀’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기준 동시 접속자가 152만명에 이르며 ‘도타2’를 밀어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이 스팀 동시 접속자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게임 업계는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친 것에 견줄만한 쾌거”라고 입을 모은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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