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3 09:58
수정 : 2017.10.23 21:28
기존에 패킷당 22원에서 0.275원으로 인하
이용금액 상한선 일 1만1천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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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24일부터 해외 데이터로밍 종량요금을 국내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케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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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는 24일부터 해외 데이터로밍 종량요금을 국내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로밍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케이티는 “별도 로밍요금제 신청 없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는 경우 요금이 기존 패킷당 2.2원에서 패킷당 0.275원으로 87% 인하된다”며 “데이터로밍 종량 요금을 국내 표준요금제 데이터 이용요금 수준으로 인하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경감시켰다”고 밝혔다.
이용금액 상한제도도 개편했다. 하루 이용금액 상한선 1만1천원을 신설해 이를 초과할 경우 당일에는 초과 요금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쓸 수 있게 했다. 기존 월 5만5천원 상한액은 11만원으로 변경했다. 이를 초과하면 데이터 사용이 차단된다. 이번 개선안은 중국·미국·일본 등 176개국에서 적용되고, 적용되지 않는 일부 국가에서는 데이터로밍을 기본 차단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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