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5 11:13
수정 : 2017.10.25 16:50
자사 개발 23개 API, 유료·무료로 공개
“새로운 서비스 개발 활성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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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의 ‘API 포털’의 초기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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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텔레콤은 T맵, 사물인터넷(IoT) 등 자사 기술을 외부 개발자들에게 개방하는 ‘API 포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API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약자로, 특정 프로그램의 일부 기능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다. API를 공개하면 이 API와 연동된 새로운 앱 개발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그간 개발자들에게 개별 계약 형태로 API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API 포털’에서는 에스케이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 관련 11종의 API와 사물인터넷 기기 등에서 실시간 영상·음성·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스마트RTC 등 총 23개 API를 구매하거나 무료로 쓸 수 있다. 앞으로 인증 보안 기술(FIDO), 클라우드 기반 보안솔루션(SSM) 등 여러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API포털’은 T맵 관련 API와 스마트 RTC를 유료로 제공하며, 나머지 서비스는 무료로 오픈한다. 요금제는 종량제·정액제 두 가지이고, 11월 한달간은 무료로 제공한다. 2018년부터는 외부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API 포털’에 등록하면 판매 및 수납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원스톱 장터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 사이트 오픈으로 개발자들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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