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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09 10:36 수정 : 2017.11.09 10:36

이용자부문 우수상 파파고

외국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 회화책을 준비하는 것은 옛날이야기다. ‘파파고’가 있기 때문이다. ‘파파고’는 네이버가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신경망(NMT) 기술을 이용해 제공하는 번역서비스 앱이다. 지난해 8월 베타버전 출시 후 지난 7월 정식버전을 출시하였다.

기존 번역 서비스는 단어 중심의 통계기반 번역(SMT) 방식을 제공하여, 실제 문맥과 상황을 고려하지 못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파파고’는 웹툰과 앱의 댓글 등 다양한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단어와 문장 간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다. 단어 중심의 통계 기반 번역보다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물을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도 장점이다. 어학사전, 실생활 회화 정보, 실시간 환율 변환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어학 학습도구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텍스트만이 아니라 음성 인식·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번역을 지원한다. 앱 사용의 접근성을 높이며, 청각·시각 장애인을 비롯한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도 의미있다.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포털이 이용자들의 활용도와 관심이 높은 분야에 인공지능 기반의 완성도 높은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인터넷기업이 디지털 환경에서 한국어 처리와 번역 기술 서비스에 투자하고 그 결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데 앞장선다는 점이 당연하면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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