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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17 11:01 수정 : 2017.11.17 11:06

카카오, 같이가치 10주년 기록 공개
하루 평균 4천여명이 472만원 기부
10년 동안 8582개 모금 프로젝트 진행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서비스 공간)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with Kakao)’(together.kakao.com/)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1459만여명이 171억7천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천여명이 참여해 472만원을 기부한 셈이다. 여성과 20대가 활발하게 참여한 게 눈에 띈다.

카카오는 17일 ‘카카오와 함께 하는 같이 가치’ 플랫폼 운영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인 기록을 공개했다. 2007년 ‘다음 희망모금’으로 첫 선을 보인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는 주제 선정부터 모금액 전달까지 모금의 전 과정을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모금 서비스다. 이용자 누구나 특정 주제·사연에 따라 온라인 기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 같은 외부 파트너 기관이 모금 심사를 맡고, 모금 결과 보고 등의 절차를 통해 공정성·투명성을 보장한다.

우선 총 모금액이 171억7천만원으로, 천원짜리 지폐로 쌓으면 남산 서울타워 높이의 7.2배에 달한다. 10년 동안 하루 평균 참여자는 4천여명이고, 하루 평균 모금액은 472만원으로 집계됐다. 모금 프로젝트는 8582개가 진행됐다. 주제는 병원비가 필요한 환자 돕기부터 빈곤 노인과 장애아 같은 소외된 이웃 보살피기, 2014년 세월호 참사, ‘외규장각 도서 환수’ 캠페인 등 다양했다.

기부자의 70%가 여성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활발하게 기부에 참여했다. 1억2천만원을 쾌척한 이용자도 있었다. 시간대별로 기부가 가장 활발히 이뤄졌던 시기는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였다.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가 지난 9월 오픈한 ‘마음날씨’(together.kakao.com/hello)에 따르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행복한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이고,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 팀장은 “국내 기부문화와 모금환경 변화에 맞춰 카카오 계정을 활용하게 하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모금 후기를 쓰게 하는 것 등을 시도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사회적 책임(CSR)과 공유가치 창출(CSV)을 넘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방식을 통한 기업의 책임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는 10주년을 맞아 특집 페이지(together.kakao.com/10th)에서 한글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글을 공부하신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웹용 폰트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10주년 축하 댓글을 등록할 때마다 건당 1천원씩을 카카오가 한글교육 할머니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댓글을 등록한 이용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에코백과 배지, 친환경 캔들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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