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확인·영화표 예매도…생활 플랫폼 된 ‘카톡’

카카오, 새해 맞아 카카오톡 기능 업데이트
대화방서 음악 검색해 듣거나 공유할 수도
카카오 “‘만능 플랫폼’ 전략에 따른 것”

카카오톡서 바로 문자메시지(SMS) 내용을 확인하고 영화표를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대화방서 바로 음악을 골라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하면서 생활 플랫폼 기능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야 가능했던 기능들을 상당부분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였다. 새 기능 가운데 문자메시지 확인은 카카오톡을 이용하던 중 메시지가 왔을 때 바로 볼 수 있게 한다. 받은 메시지를 볼 수만 있고 삭제하거나 보낼 수는 없다. 그동안은 문자메시지 앱을 실행시켜서 봐야 했다. 영화표 예매는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보고 싶은 영화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게 한다. 영화 표를 예매해 대화방 친구에게 보내줄 수도 있다. 지금은 롯데시네마 영화 표만 가능하다. 음악 듣기는 카카오톡 안에서 멜론 서비스를 검색해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 듣거나 대화방 친구에게 보낼 수 있게 한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만능 플랫폼’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생활 속 기능들을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