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13 10:33
수정 : 2018.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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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전방 차량이 급제동하면 뒤따르는 차량에게 경고하는 기술인 ‘T맵 V2X’를 13일부터 상용화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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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공지능 활용 ‘T맵 V2X’ 기술 적용
앞차 급제동하면 1km 안 후방 차량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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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전방 차량이 급제동하면 뒤따르는 차량에게 경고하는 기술인 ‘T맵 V2X’를 13일부터 상용화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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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텔레콤은 전방 차량이 급제동하면 뒤따르는 차량에게 경고해주는 기술인 ‘T맵 V2X’를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서 13일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T맵 V2X’는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최대 1km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이용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기술이다. 뒤따르는 운전자는 전방 상황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T맵 경고에 따라 서서히 속력을 줄여 추돌을 방지할 수 있다.
‘T맵 V2X’의 인공지능은 스마트폰 모션 센서, 지피에스(GPS) 정보, 빅데이터 등으로 차량 급제동 여부를 판단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케넥티드카 플랫폼인 ‘스마트필릿’은 급제동 신호를 포착하면 뒤따르는 차량을 추적해 경고를 전달한다. 모든 과정이 엘티이(LTE)망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진다. 경고를 보내는 범위는 일반도로나 평균 속력이 낮은 구간은 100m, 고속도로는 최대 1km다.
‘T맵 V2X’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등에서 T맵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T맵 V2X’는 전국 고속도로와 수도권 고속화도로에서 우선 제공되며, 국도와 일반도로에는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향후 소방차나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 앞차에 ‘길터주기 알람’을 보내거나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가 접근하는 차량에 ‘갓길 조심 알람’을 보내는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차량 매립형 내비게이션이나 다른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T맵 V2X’ 기술을 탑재하는 외부 협력도 추진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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