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9 14:03
수정 : 2018.05.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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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경영지원부문장.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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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과장도 부문장이 겸임하게
미적거리다 주도권 빼앗길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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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경영지원부문장.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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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가 남북 경제협력 및 정보통신기술(ICT) 교류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미적거리다가 경쟁업체인 에스케이텔레콤(SKT)에 남북 경제협력 지원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는 구현모 경영기획부문장(사장)에게 남북협력사업개발태스크포스(TF)팀장을 겸임하게 했다고 29일 밝혔다. 티에프의 분과장도 부문장에게 맡겼다. 박대수 시아르(CR)부문장(전무)은 대정부지원분과장, 윤경림 비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비지니스모델·인프라분과장, 강국혁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그룹사분과장,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장(전무)은 지원분과장을 겸임한다.
앞서 케이티는 지난 10일 ‘남북협력사업개발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정부의 대북협력사업 지원과 소프트웨어(SW) 개발 협력 등 정보통신기술 사업 추진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맡겼다. 티에프 가운데 대정부지원분과는 정부 정책 지원과 사업자간 협업을 조정하고, 비지니스모델·인프라분과는 경제협력지구 통신망과 정보기술 인프라 구축, 전용회선·무선·클라우드 등에서 사업협력 기회를 찾는다. 그룹사분과는 케이티 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분과는 남북협력업무를 담당하며 대북사업을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현모 팀장은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남북협력 시대가 본격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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