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족한 ‘네이버 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이 18일 5개월 가량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1월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포럼 위원들이 발족식을 한 뒤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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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
‘뉴스 배열 관련 원칙 9가지 제언’ 발표
“알고리즘 관리방침 공개 및 외부 검증받아야”
네이버 “도입 시기 차이는 있겠지만
9가지 제언 모두 궁극적으로 구현할 것”
지난 1월 발족한 ‘네이버 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이 18일 5개월 가량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1월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포럼 위원들이 발족식을 한 뒤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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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네이버 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이 제안하는 기사배열 원칙 9가지
1. 네이버 이용자는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뉴스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비할 권리를 가진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2. 기사 배열과 관련하여 네이버는 뉴스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언론사를 불합리하게 차별하지 않고,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서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자율적으로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를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3. 기사배열과 관련된 네이버와의 제휴방식은 언론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네이버는 뉴스 생산자인 언론사와의 합리적인 제휴와 수익배분을 통해 건강한 뉴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
4. 뉴스 기사 배열의 문제는 결국 ‘신뢰’의 문제이므로 뉴스 배열 과정의 투명성 그리고 뉴스 배열 결과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는 최대한 노력한다.
5. 이용자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되, 알고리즘을 이용한 뉴스 배열의 목적, 범위, 조건, 절차 및 방법 등을 명시한 알고리즘 관리방침을 공개한다. 또한 알고리즘 적용의 결과를 확인하고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외부의 기구를 통해 검증을 받고 그 내용을 공개한다.
6.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알아야 할 좋은 뉴스를 적극적으로 이용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네이버는 ‘사람’이 선택한 뉴스 서비스를 일정 부분 유지한다. 단 ‘사람’이 배열하는 부분은 객관적으로 검증된 뉴스 전문가가 담당하거나 언론사 기자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7.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관련 위원회들을 통합하여 콘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하고, 뉴스 배열의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고 정리하여 언론사, 이용자 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고한다.
8. 가짜뉴스와 악성댓글의 확산, 지역 저널리즘의 약화 등 뉴스 관련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는 사회적인 책임을 갖고 기술적, 경영적, 법적 노력을 다하며 이를 위해 언론사,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9. 네이버는 이용자의 뉴스 및 알고리즘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위해 노력하며, 이용자 스스로 뉴스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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