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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21 17:26 수정 : 2018.06.21 18:04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가 20일(현지시각) 새로운 동영상 앱 IGTV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새 앱 IGTV 출시
네이버, 편집·검색 기능 추가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가 20일(현지시각) 새로운 동영상 앱 IGTV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앞으로 최대 1시간 분량의 동영상도 올리고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은 최대 1분 분량의 동영상만 올리고 볼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은 20일(현지시각) 새로운 동영상 앱 ‘IGTV’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앱을 새로 깔지 않고도 IGTV 앱에 올라온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IGTV 앱과 계정을 연동해 동영상을 게재할 경우에는 일반 계정은 최대 10분, 팔로워 수가 1만이 넘거나 공식 계정 마크가 있을 때는 최대 1시간 분량의 동영상도 올릴 수 있다. 인스타그램 앱에서는 이전처럼 최대 1분 분량의 동영상만 올릴 수 있다.

IGTV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여백 없이 세로형 전체 화면으로 동영상을 재생한다. 인스타그램은 “최대 4:5 비율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으며, 화면과 비율이 다른 경우 화면이 꽉 차도록 가장자리가 편집된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공개 설정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설정한 것과 똑같이 유지된다. 인스타그램에서 공개 계정이면 IGTV에서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되고, 인스타그램에서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돼 있으면 IGTV에서도 해당 계정의 팔로워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시스트롬은 “인스타그램의 전세계 월간 활동 계정이 10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와이어드> 등 아이티(IT) 전문 외신들은 인스타그램의 이번 결정이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를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원래 사진 공유 방식이던 인스타그램은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 동영상에 친숙한 밀레니엄 세대를 끌기 위해 관련 기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4월 미국의 10대가 주로 쓰던 동영상 중심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기능을 모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일간 이용자 2억명을 기록하며 스냅챗을 추월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네이버의 ‘2018 BLOSUM DAY’에서 김승언 APOLO CIC 대표가 키노트를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도 유튜브를 견제하기 위한 동영상 서비스 강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블로그 서비스 출시 15주년을 맞이해 주최한 ‘2018 BLOSUM DAY’ 행사에서 동영상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블로그 개편안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블로그 앱에서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분리와 자막 편집 등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무비 에디터’ 기능을 새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 블로그 제목 위주로 이뤄진 검색을 강화해, 동영상 제목은 물론이고 설명과 태그 등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비슷한 영상을 연속 재생해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동영상 인프라를 강화하고, 10월까지는 동영상 검색과 ‘무비 에디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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