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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04 16:58 수정 : 2018.07.04 17:20

씨유(CU) 편의점 직원이 매장에 설치된 에스케이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에 저온 배송 차량의 현재 위치를 묻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CU 편의점 100곳에서 활용

씨유(CU) 편의점 직원이 매장에 설치된 에스케이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에 저온 배송 차량의 현재 위치를 묻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아리아,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

“현재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점포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30분 입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가 편의점 씨유(CU) 매장 근무자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됐다. 근무자 교체가 잦은 편의점에서 꼭 필요한 근무수칙 등을 인공지능 시스템이 대신 알려준다.

에스케이텔레콤과 비지에프(BGF)리테일은 전국 씨유 매장 100곳에서 누구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가정에서 쓰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내비게이션 ‘T맵’에 주로 쓰였던 인공지능이 기업서비스(B2B) 영역까지 확대된 것이다. 누구는 편의점 계산대 옆에 배치돼 근무자들이 묻는 매장 운영 관련 200여가지의 질문에 답하는 일종의 ‘챗봇’ 시스템이다. 하루 3번 이상 찾아오는 냉장·냉동·주류 등 물류차량의 위치, 본사의 공지사항, 주요 연락처 등을 알려준다.

이번 편의점 인공지능 서비스는 에스케이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베타버전 1호’ 서비스다. 오픈 플랫폼 자체가 개발언어가 아닌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기반으로 이뤄져 있어, 씨유 쪽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쉽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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