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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09 11:06 수정 : 2018.07.09 21:55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한겨레 자료사진

기술전담팀 꾸린지 두 달 만
외신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평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한겨레 자료사진
페이스북이 최근 인사에서 블록체인 담당 기술이사와 부사장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지난 5월 출범시킨 블록체인 기술전담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선임 엔지니어 이반 챙은 최근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을 통해 블록체인 담당 기술이사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반 챙은 과거 애플에서 10년 동안 근무했고, 2015년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래밍 언어와 런타임 담당 기술이사로 일해왔다. 비슷한 시기 케빈 웨일 인스타그램 제품 담당 부사장도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에서 블록체인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5월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는 전담팀을 만들었다. 전 페이팔 사장이자 페이스북 메신저를 맡아온 데이비드 매커스 부사장이 팀을 이끈다. 데이비드 매커스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전담팀은 10명 안팎으로 구성됐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기술·제품 개발자들이 포함됐다.

정보통신(IT) 전문지 <테크크런치>는 익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인용해 “(페이스북의 기술전담팀이) 단순히 실험적인 프로젝트 수준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데이비드 매커스는 블록체인 공동체에 얽힌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암호 화폐 결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가짜 암호 화폐 사기에 노출될 수 있다며 암호 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해왔으나, 지난달 26일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일부 광고를 허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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