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10 09:19
수정 : 2018.07.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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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초이스 누리집 ‘중고폰 시세정보’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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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일 오전 9시부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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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초이스 누리집 ‘중고폰 시세정보’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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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고 휴대전화 판매가격 정보를 10일 오전 9시부터 ‘스마트초이스’ 누리집(
www.smartchoice.or.kr)을 통해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고 휴대전화 구매 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세정보는 정보제공에 동의한 중고 휴대전화 업체 10곳의 ‘판매가격’을 반영해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에 업데이트된다. 가격 정보제공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스마트초이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초이스 누리집을 통한 중고 휴대전화 시세 정보 제공은 10일 오전 9시부터인데, 이날 아침 일찍부터 누리집 접속이 어려워지는 등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소비자 가운데 14.9%가 개통되지 않은 중고 휴대전화(공기계)를 가지고 있지만, 거래 자체는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한국 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9425명 가운데 1406명이 중고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고, 2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전체 보유자의 33.1%에 달했다. 평균 1.53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중고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37.3%, 단순 보관이 33.2%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가 대비 낮은 매입 가격 때문에(5.4%), 적절한 매입처를 찾기 어려워서(5.1%)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고 휴대전화는 시장 가격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격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워 이용자들이 구매 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시세 조회 서비스를 통해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의 탐색 비용이 감소하고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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