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10 10:31
수정 : 2018.07.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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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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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연합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에 복지분과 신설…건강검진 프로그램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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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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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직원들도 대기업 수준의 직장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스타트업 연합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산하에 복지분과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2016년 9월 만들어진 단체로,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코스포에는 우아한 형제들, 알지피코리아, 마켓컬리 등 381개 스타트업이 가입돼 있다.
코스포는 첫 복지사업으로 스타트업 직장인 건강검진 프로그램 사업을 내놨다. 오는 16일부터 코스포 회원사라면 누구나 같은 조건으로 직장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코스포는 이달 초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케이엠아이(한국의학연구소), 다온헬스케어, 씨지녹십자아이메드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포는 “이번 직장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직원들도 대기업 수준의 건강검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포 운영위원이면서 신설된 복지분과장을 맡은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스타트업은 규모가 작고 재정이 여의찮아 자체 직원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코스포가 주도하여 회원사 전체를 포괄하는 공동 복지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스타트업 직원들이 대기업 못지않은 직원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포 의장을 맡고 있는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는 “스타트업이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코스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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