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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6 14:34 수정 : 2018.07.26 14:34

매출 2조9807억원

엘지유플러스(LGU+)가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른 이동통신 매출 부진에도 홈미디어 사업이 선방하면서 지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엘지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2조9807억원의 매출을 올려 21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수익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른 것으로, 기존 회계기준으로 환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조392억원으로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2481억원으로 19.3% 증가한 셈이 된다.

이동통신 매출은 1조342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견줘 4.2% 감소했다. 단말기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할인율이 25%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엘지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순증 가입자가 1분기에 비해 17.3% 늘어나고, 엘티이(LTE) 가입자 비중이 전체의 93.5%에 달해 무선분야 매출 하락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상승은 유선분야가 이끌었다. 홈미디어(아이피티브이·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와 기업(전자결제·기업메시징 등) 분야를 합친 매출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9.7% 상승한 1조143억원에 달했다. 홈미디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어난 4773억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140억원이 아이피티브이에서 나왔다. 지난 상반기 엘지유플러스는 아이피티브이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분야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6% 증가한 537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전용회선 매출 상승율이 각각 19.5%, 17.6%로 두드러졌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안착되면서 번호이동 시장도 안정화돼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2분기에 견줘 5.9%, 1분기 대비 1.1% 감소한 5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혁주 엘지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무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엘지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며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 성장을 주도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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