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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6 12:16 수정 : 2018.08.26 21:02

자료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7월 말 기준 5011만명 잠정 집계
전월보다 16만명가량 늘어

자료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5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 수에 육박하는 수치로, ‘국민 1인당 1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통신업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은 “지난 7월 말 통신 3사를 통한 국내 스마트폰에 가입 수가 5011만명가량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신 3사에서 개통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995만537명을 기록했는데, 한 달 사이 16만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 수인 5180만명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09년 말 삼성전자 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이 출시된 뒤, 2011년 말 2258만명에서 2012년 말 3273만명, 2014년 말 4070만명 등으로 급격히 늘었다. 반면 폴더폰 가입자는 2014년 말 1214만명에서 2015년 말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 6월 677만명까지 줄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는 금융과 유통 산업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하루평균 모바일뱅킹 이용액은 5조394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늘었다. 최근 1년 동안 모바일뱅킹 사용자는 6267만명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사용자 중 92.4%를 차지했다. 금융 조회서비스의 85.1%가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이용했으며, 금융기관 창구 이용은 9.8%에 불과했다.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세는 둔화하는 모양새라,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12만명)로, 지난 2016년 10월 가입자 증가율 0.1%(5만명)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도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판단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오는 11월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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