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26 15:00
수정 : 2018.10.26 22:23
【2018 아시아미래포럼 특집】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2018
사회공공부문 우수상
어린이집 정보공개 포털, 보건복지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생업에 바쁜 부모가 직접 보육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사건?사고 발생이 늘어 부모들의 불안도 높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의 필요성은 갈 수록 커진다.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정보공개 포털’은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도우미’이다. 부모의 알 권리 보장과 선택권 확대를 위해 어린이집 전반의 주요 정보를 공개한다. 2013년 개설됐고, 2016년 228만명이던 이용자가
지난해엔 588만여명으로 1년새 158% 증가할 만큼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회원 가입 없어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별 비교도 가능하다. 기관 내 학급 수, 통학차량 운영 상황, 보육료, 교사대비 아동 비율과 같은 어린이집의 기본적인 정보뿐 아니라, 교직원과 평가인증정보, 예산정보 등 부모가 어린이집에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가인증제도를 운용해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선택에 도움을 준다. 과거 위반 기록이 있는 시설이나 위반행위자들에 대한 검색도 제공해, 어린이집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다.
어린이집 정보공개 포털은 과거 발품을 팔아야 얻을 수 있었던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용자의 관점에서 부모들이 궁금해할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용자 친화적 설계도 돋보이는 서비스다.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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